캔콜라는 한번따면 못잠궈서 탄산이 빠지잖아여 근데 냉장고에 3일?정도 넣어놓은 것 같은데 탄산이 안빠지고 그대로 있더라고여 이건 왜 이런건가여??

캔콜라의 탄산이 덜 빠진 이유는 물리·화학적 원리로 깔끔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

1) 온도와 압력의 관계

탄산은 이산화탄소(CO₂) 가 액체 속에 녹아 있는 상태예요.

이 기체는 온도가 높을수록 잘 빠져나가고,

온도가 낮을수록 잘 녹아 있습니다.

즉, 냉장고(4℃ 이하) 에 넣어두면

기체의 움직임이 줄고 내부 압력이 안정돼

탄산이 액체에 그대로 남게 됩니다.

2) 개봉 후에도 탄산이 유지된 이유

콜라를 따르거나 마신 직후엔 뚜껑 위쪽에

‘기체층(헤드스페이스)’이 생기지만,

그 기체가 빠져나가지 않고 뚜껑이 잘 닫혀 있었다면,

남아 있는 CO₂가 다시 액체로 일부 녹아들어갑니다.

이 과정을 재평형(re-equilibration) 이라고 합니다.

즉, 냉장 상태 + 밀폐 => 기체 손실이 거의 없고, 탄산이 다시 안정된 거예요.

3) 상온에서는 왜 다른가.

상온에서는 액체 속에 있던 CO₂가 활발하게 움직여

뚜껑을 닫아도 조금씩 빠져나갑니다.

그래서 실온 보관 시에는 금방 김이 빠진 것처럼 느껴지죠.

냉장고 속 콜라의 탄산이 안 빠진 건 기체-액체 평형이 안정된 덕분이에요.

‘차가운 온도 + 꽉 닫힌 뚜껑’이 탄산을 지켜준 것이지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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